대신증권은 2일 SKC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3분기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6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C는 주수익원 PO(Propylene Oxide)의 상업생산과 원재료 개선효과의 지연으로 올 영업이익이 전년비 15% 감소한 590억원이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증설효과와 원가절감 효과가 계상되는 6월 이후로 전망되고 있어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SKC의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3분기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6월 이후 PO 상업생산과 원가절감 효과반영이 예상되기 때문이며, 더욱이 최근 중국 PO가격 상승세 전환이 국내 PO 수급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KC의 1분기 실적과 관련해 그는 "SKC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32억원(전년동기비 -1.1%), 55억원(-7.2%)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50억원)에 비해 크게 하회한 수준으로, 원재료 납사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화학부문 제품가격 인상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