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간의 굳건한 동맹과 양국 간의 깊은 우정을 재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8일 전화통화를 가진데 이어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정세의 진전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며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제반 방안에 대해서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미국을 방문해 4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회동을 하고 북미 정상회담 판문점 개최 여부와 주한미군 감축 논란에 대해 막판 조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문제와 관련해 북미회담의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느냐의 기자들의 질문에 “병력(주한미군) 문제는 틀림없이 테이블 위에 없다”고 밝혔다. 이는 주한미군 철수 및 감축 문제가 이번 북미 정상회담 의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