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銀, 노사 공동 TFT 출범...하나·외환 '임금통합'

입력 2018-05-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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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노사는 2일 특별합의를 체결하고 진정한 One Bank 실현을 위한 “노사 공동 TFT”를 출범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이진용(사진 왼쪽), 김정한(사진 오른쪽) KEB하나은행 공동노조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 노사는 진정한 원 뱅크(One Bank)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노사 공동 TFT’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조직 경쟁력 강화와 생산적 노사 문화 구축을 위한 노사 특별합의를 체결하고 2017년도 임금 단체협상도 마무리했다.

노사는 2일 출범한 TFT를 통해 9월 말까지 제도 통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근무시간 정상화 정착 △건전하고 바람직한 영업문화 확립을 통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실현을 위한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그동안 KEB하나은행은 2015년 9월 (구)하나은행과 (구)외환은행이 통합한 통합은행을 출범하고 지난해 1월 통합 노조도 출범했지만 인사·급여·복지제도는 통합되지 않았다. 이에 직원들의 출신 은행에 따라 제도를 각각 달리 적용해 왔다. 이번 합의로 KEB하나은행 노사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노사문제를 해결하고, 협력적이고 생산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노사합의를 계기로 노사 간 오해와 불신을 없애고 상호 신뢰와 존중을 통해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정립하겠다”며 “향후 인사제도가 통합되면 통합 시너지가 더욱 극대화되어 명실상부한 최고은행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KEB하나은행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휴매니티(Humanity) 경영의 일환으로 실질 근로시간 단축, 일과 삶의 양립을 위한 ‘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비효율적인 장시간 근로관행과 필요 없는 야근을 과감히 탈피하고, 일과 삶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찾을 수 있도록 혁신적인 근무 환경의 구축과 직원 행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직원의 행복이 곧 금융 소비자인 손님의 행복으로 이어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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