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가계가산중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인 걸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자산운용협회가 지난 3월말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전체 가계자산과 투자대상별 가계금융자산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나타난 것이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가계금융자산 규모는 2003년 1000조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했지만, 전체 가계자산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며, 특히 전체 가계자산 중 펀드투자 비중은 1.4%로 미국(15.5%), 영국(4.8%), 일본(3.1%)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미국 가계금융자산의 펀드투자 비중(23.2%) 가운데 차지하는 개인연금 또는 기업연금 등을 통한 간접적인 펀드투자 규모는 약 9.0%로 펀드직접투자 규모(14.2%)와 비교했을 때, 연금상품을 통한 펀드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본은 가계금융자산 중 펀드에 대한 비중은 5.0%로 우리나라 9.8%보다 낮으나 가계금융자산의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전체 가계자산 중 펀드에 대한 투자는 3.1%로 우리나라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전체 가계금융자산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펀드투자 비중도 여전히 낮다"며, "미국 등 선진국 처럼 장기투자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퇴직연금과 적립식펀드 등에 대한 각종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