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도소 전경.(연합뉴스)
부산교도소 교도관들이 상습 도박을 벌인 사실이 적발됐다. 이들은 하루에 1인당 100만 원까지 판돈이 오고간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최근 교도관 5명이 내기 도박을 한 사실을 적발해 징계하고 타 기관으로 전출했다.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근무경력 12~20년 정도의 고참 교도관 5명이 2016년 1월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 한 식당에서 식삿값 내기를 위해 포커판을 벌였다. 이들의 도박은 1년 4개월여 만인 지난해 5월까지 계속됐고, 한 교도관은 3000만 원을 잃고 은행 빚을 졌다.
이들은 하룻밤에 1인당 10만~100만 원까지 판돈이 오갔다.
빚 독촉에 시달리던 이 교도관은 자진신고를 했고, 결국 부산교도소가 법무부에 보고해 진상조사가 이뤄졌다.
부산교도소는 해당 교도관 5명에게 감봉 1~3개월 징계를 내렸고, 타 기관으로 전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