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에 전가해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란 증권사 보고서에 급등하고 있다.
현진소재는 1일 오전 9시 8분 현재 전일보다 6.41%(2150원) 오른 3만57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현진소재의 가격 전가로 4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진소재가 국내 엔진업체와 25% 판매단가 인상에 합의했고, 지난 1월 해외 풍력발전기 업체인 지멘스와 15% 단가 인상에 성공한 바 있다"며 "원재료인 인고트 가격이 30~40% 올라 수익성 악화 우려가 있었으나 단가 인상으로 부담은 대부분 전가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엔진업체와 지멘스 단가 인상으로 14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와, 이후 조선 및 풍력 관련 부품의 추가적인 단기 인상이 전망돼 전체적으로 400억원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