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큰 폭의 실적개선 기대 '매수'-하나대투證

입력 2008-04-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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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일 금호산업에 대해 신규수주 급증을 통한 큰 폭의 실적개선과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조주형 연구원은 "경기부진과 건설업황 악화에 대한 불안감을 배제할 순 없지만 금호산업의 실적개선과 신규수주 증가, 재무건전성 강화를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6.4%, 45.5%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지난해 말 기준 7조7000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수주잔고와 전년대비 33.9% 증가가 예상되는 신규수주를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재무구조 부문 역시 금호생명 등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 매각과 유상증자, 영업이익 증가를 통해 전년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올해말 부채비율이 163.5%까지 하락하고 순차입금은 1조5210억원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조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재무적인 투자자가 보유한 풋옵션(Put-option)의 부담도 대우건설의 국내외 수주 경쟁력과 현 시장 여건을 감안한 향후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그려본다면 아직까지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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