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ㆍ인권단체연석회의 등 노조 지원 가세
알리안츠 노조의 파업이 70일째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정부와 사측의 부당한 개입과 탄압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1일 여의도 알리안츠생명 본사 앞에서 정부와 사측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변 외에도 '노동인권을 실현하는 노무사모임'과 민주주의법학연구회, 인권단체연석회의 등 시민단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대통령에게 알리안츠 상황을 보고하면서 '지점장은 노동조합 가입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사무금융 노조는 "노동부 장관의 부적절한 발언이 알리안츠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장관 발언 이후 사측이 노골적으로 지점장들을 탄압하며 지점장들을 대량해고 시키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이는 지점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오인하였을 뿐만 아니라 법적 근거도 없는 것으로서 매우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