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영업익 6508억 원…전년比 18.3%↓

입력 2018-04-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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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30일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5536억 원, 650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9%, 5.8%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증가, 18.3%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는 전지 매출액 1조2445억 원, 정보전자소재 7598억 원을 기록했다. 전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소형전지의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량이 감소하였으나 자동차전치의 매출 확대로 전체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정보전자소재의 경우 전방산업의 시황 악화에 따른 물량 감소 및 판가하락, 원화강세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기초소재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4조3591억 원, 영업이익은 6369억 원을 기록했다. 기초소재부문은 원화강세 및 유가 상승 등의 영향이 있었으나 일부 제품의 수요 및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전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생명과학부문은 1분기 매출액 1311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기록했다. LG화학 측은 “백신 매출이 일부 감소했으나 신제품 해외 판매 허가 등 사업개발 수익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LG화학의 1분기 영업실적은 증권업계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FN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6조7528억 원과 7280억 원이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2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환율, 유가 변동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및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와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난달 대산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가, 환율 및 주요 원자재의 가격 변동성 확대로 1분기 실적이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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