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일 소디프신소재에 대해 샤프의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 설비증설로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 시장 확대와 모노실란의 글로벌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김승우 연구원은 "일본의 태양전지 업체인 샤프는 연간 최대 1GW 규모의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 건설에 약720억엔을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올해 10월경 설비증설이 완료될 나라현의 카츠라기 플랜트의 160MW 설비를 고려하면 2010년 4월 기준 샤프의 박막 태양전지 생산능력은 1GW에 육박하게 된다"며 "이는 소디프신소재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샤프는 이미 지난해 상반기 변환 효율이 셀 수준에 서는 13%, 모듈 수준에서는 10%에 이르는 삼중접합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의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며 "더욱이 사카이 플랜트는 기존의 유리 기판보다 약 2.7배 넓어진 기판을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생산성을 더욱 높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박막 태양전지의 낮은 변환 효율을 극복하고 생산성 증대를 통한 모듈 단가 인하 가능성은 전체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이는 소디프신소재의 주력 제품인 모노실란의 수요를 크게 증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 시장의 확대는 주력제품인 모노실란의 수요가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실리콘 박막 증착을 위한 플라즈마 화학증착 공정(PECVD) 시간도 증가하기 때문에 세정가스인 삼불화질소(NF3)의 수요도 어느 정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