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한전KPS에 대해 특별한 리스크도, 모멘텀도 없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34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KPS는 국내 발전설비 정비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경쟁도 없고 이익률도 안정적"이라며 "하지만 국내 전력수요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은 크지 않고, 신규 성정동력을 찾기 위해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아직 매출비중이 작다"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한전KPS와 발전회사간의 정비계약은 정부의 규정을 근거로 체결되고 있어 한전의 경영여건 악화 때문에 계약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은 낮다"며 "하지만 올해는 한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계약가격 인상 또한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전KPS는 현재 주가대비 29.6%의 상승여력이 있지만 별다른 모멘텀이 없고 밸류에이션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아 단기에 주가가 더 오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