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중국 주식을 사야할 때-우리證

입력 2008-04-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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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이 북경리서치센터를 개설한 이후 처음으로 중국관련 보고서를 내놨다.

우리투자증권 1일 지금 중국 주식시장은 5개월의 조정 기간을 거치고 있지만, 고평가 부담감은 점점 완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중국 주식시장에 접근할 때라고 언급했다.

우리투자증권 주희곤 연구위원은 "중국 주식시장은 3월 들어 20%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11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만약 지수가 3400p선을 지키지 못한다면 3000p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A주 시장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0배 정도로 낮아졌다"며 "세계 여타 주식 시장의 기준에 비해서는 높지만 중국 경제 성장 속도나 기업들의 순이익증가율을 감안하면 충분히 지지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중국 긴축기조 강화 등으로 인한 통화증가율 둔화, 주가 조정 및 신규투자 건수 감소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지난 7월 이후 12월까지 5개월째 하락했지만, 올 들어 경기선행지수는 두 달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며 "경기선행지수가 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식시장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 연구위원은 "중국 내수시장 확대는 기업실적 증가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소비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중국 기업들이 바로 그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결론적으로 그는 "중국경제가 저성장으로 변화하지 않고 중국 기업의 수익성이 급격히 하락하지 않는다면, 현재 수준은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이제는 중국 주식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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