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일 NHN에 대해 과거 두번의 자사주 매입 전후의 주가 흐름을 감안해보면 이번 자사주 매수기간은 차익실현보다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김창원 연구원은 "과거 NHN이 자사주를 매수할 당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주가가 약보합세를 기록했고, 자사주 매수 이후 주가가 급반등한 선험적인 주가패턴 등을 감안할 때 이번 매수기간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자사주 매수기간은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적극 권고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NHN의 이번 1분기 실적 역시 검색광고와 게임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8.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며 "결국 미래에 대한 회사 측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는 자사주 매수 이후에는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필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NHN의 이번 자사주 매수 목적에 대해 "2008년 140만주에 달하는 스톡옵션 물량 부담을 완화시키는 것이 첫번째 목적"이라며 "또한 현저히 낮은 대주주 지분율을 보완하기 위한 내부 지분 확보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