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전문가의 정도(正道)-평택촌놈

입력 2008-04-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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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코스피 지수는 2.16포인트 상승하며 1703.99포인트로 마감됐다. 미국의 4일 연속 하락,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수급에 비해서 안정적이지 못 했던 심리가 살아난 덕분에 1700선을 굳건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평택촌놈은 아마도 절대다수의 해설가들은 금주에 조정이 온다고 앵무새처럼 떠들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최저점에서 단기적으로 무려 166포인트나 상승한 구간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니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1일 전략으로 거래일 수로 11일 연속 100%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며 1700선이 지지되면 무조건 100% 비중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비 제도권 전문가는 마땅한 호칭이 없기 때문에 언론사에서는 이른바 '재야고수'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상당히 불만스럽다고 말했다. 우선 고수라는 표현이 부끄럽고, 재야라는 표현은 마치 중심이 아닌 변방의 소수의견처럼 보일 수도 있어서 무척 화난다고 밝혔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정오영 대표는 "각 증권사 투자전략가들의 견해를 종합해서 전달하는 시황기사가 많은데, 언론사에 문의한 결과는 원칙적으로 개인전문가의 의견은 개진하지 못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이런 현실에 대해서 부끄러움과 분노가 교차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비 제도권 전문가는 제도권 전문가에게 실망한 개인에게 최후의 보루처럼 인식됐었지만 수많은 사기꾼 전문가들이 과장광고, 수익률 위조 등으로 신뢰를 잃어버렸다"며 "모든 개인전문가 중에 한 사람으로 부끄러움을 느끼며 개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기꾼들은 초보자, 소액투자자, 조급한 투자자 등에게 거짓 광고로 유인한다"며 "얼마 남지도 않은 투자금 중에서 몇 푼의 회비를 사취하는, 짐승으로 말하면 사자가 먹다 버린 고기만 먹는 '하이애나'가 너무 많다"며 "이명박 정부 차원에서 조치해야 된다"고 분개했다.

정 대표는 "과장광고와 시청후기 조작 등으로 특정한 사이트에서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있다면 가칭 'XXXX 피해자카페' 등을 만들어 집단소송을 추진하라"며 "해석의 여지가 있겠지만, 착오의 야기와 금전적 손실은 사기죄의 객관적 범죄구성요건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촌놈 사이트에서는 노력하는 전문가와 진실한 회원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슬로건처럼 '가족과 친구에게 제공하는 투자정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전문가를 양성하고, 개인투자자의 진정한 안식처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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