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별 실적호전주 5選
올해 1분기 실적호전주의 키워드는 'IT'와 '환율'이 될 전망이다.
특히 대형 IT주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는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산업의 호황으로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고, 환율 수혜주로는 현대자동차가 지목됐다.
◆LG디스플레이, IT중 실적호전 대장주
시중 증권사 21개사 중 삼성증권을 제외한 20개사가 '매수' 추천한 LG디스플레이가 올 1분기 실적호전 대장주에 올랐다.
시장 컨센서스를 제공하는 Fn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에 대한 21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 7만4000원과 올 1분기 매출액 4조309억원, 영업이익 7770억원, 순이익 6448억원이다.
심재엽 메리츠 투자전략팀장은 "LG디스플레이는 낮은 평균판매단가 하락으로 1분기 OPM 추정치도 상승요인이 생겼고, 2분기 이후 패널가격이 더욱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이익률 역시 1분기를 바닥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필립스의 지분매각으로 단기주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급부담 일부 해소와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환율수혜 대표주
현대차는 시중 16개 증권사가 모두 '매수' 의견의 보고서를 내놓으며 환율 수혜의 대표주로 지목했다.
Fn가이드의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평균 목표주가는 9만6244원, 1분기 매출액 7조6944억원, 영업익 4688억원, 순이익 4816억원이다.
안병국 대우증권 투자분석팀장은 "현대차는 환율 수혜와 더불어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판매 지역 측면)의 안정성과 더불어 엔화가치 상승세는 미국시장에서 한국 완성차 업체의 가격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위원도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 증감률은 48.5%로 환율 수혜 및 딜러망 개선, 제품 다양화로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 외에도 메리츠증권은 CJ홈쇼핑, 대한항공, 삼성전자, 하나로텔레콤을, 대우증권은 한진해운, 대우조선해양, LG전자, 소디프신소재를 각각 1분기 실적호전주로 지목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 GS건설, 현대제철을, 삼성증권은 효성, 삼광유리, LG, 두산중공업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