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프렌차이즈 시장을 주목하라

입력 2008-03-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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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세안 프랜차이즈 산업은 15%에서 최대 40%에 이르는 연간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1990년대 초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최고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외국계 프랜차이즈들의 진출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KOTRA(사장: 홍기화)가 최근 발간한 ‘아세안 주요국 프랜차이즈 산업 분석 및 진출전략’에 따르면, 이러한 고 성장세와 진출경쟁에도 불구하고 아세안 주요국의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 잠재력은 매우 크다.

아직 프랜차이즈 산업이 각국 소매매출의 5~1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세안 각국정부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육성을 위해 관련 법안과 지원제도를 앞 다투어 마련하고 있다. 진출 성공사례도 속속 탄생하고 있어 아세안 프랜차이즈 산업은 더욱 매력적인 시장으로 진화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2006년 프랜차이즈 법률이 최초로 제정된 후 외식업과 대형할인 유통업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붐이 일고 있다. 특히, 1995년 10개에 불과하였던 대형마트는 현재 140개로 14배 증가했으며, 월마트, 까르푸, 롯데마트도 현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2009년에는 외국계 프랜차이즈의 단독진출을 허용하고 프랜차이즈 법률 또한 한 차례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그러므로 이와 관련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적인 진입시점을 선택해야 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제9차 말레이시아 국가개발계획(2006~2010)’에 프랜차이즈 산업 지원 제도를 포함시켰다. 정부기관 PNS(Perbadanan Nasional Bhd)의 지원으로 한국계 치킨전문점 BBQ는 올해 안에 42개의 매장을 말레이시아에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5년간 업체수가 약 2.7배 증가한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 산업은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정식으로 프랜차이즈(가맹점)를 모집하기 위해서는 5년의 운영경험을 가지고 ‘프랜차이즈 등록증(STPUW)’을 발급받아야 한다. 따라서 진출초기에는 라이선스 등의 방식으로 영업을 수행하고, 5년 이후 라이선스 방식을 지속할 것인지 프랜차이즈로 등록할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KOTRA 아대양주팀 김재한 팀장은 “이와 같이 국가별 전략을 수립하고 유망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길을 택한 것과 같다”면서 “하지만 이를 지름길로 만들기 위해서는 성공사례를 분석해 사전준비, 브랜드 컨셉트 선택, 시장진입 및 운영, 사업 확장에 이르는 단계별 진출 전략을 잘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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