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수세 되살아난다

지난해 얼어붙었던 주택 매수세가 올 봄 들어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건설동향브리핑 158호에 따르면 지난해 말 4.6%였던 주택 매수세는 올 2월 현재 8.9%로 상승했다. 이는 전월 대비 1.5%, 그리고 전년 동기 대비 4.0% 각각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수도권 주택 매수세는 전년 동기 대비 4.9%가 증가했며, 6개 광역시는 1.7%, 기타 지방은 3.1% 씩 각각 증가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의 강북 지역으로 9.4%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은 서울 7.1%, 경기 3.6% 증가했으나 울산은 10.3% 감소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의 주택 경기가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나타나는 주택매수세 증가는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전세 수요자의 증가에 따른 전세가격의 상승으로 전세 수요자가 매매 수요자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라며 "중소형평형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소폭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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