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대구은행에 대해 양호한 1분기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김은갑 연구원은 "대구은행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988억원, 순이익은 712억원으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으나 지난해 1분기 발생한 부실채권정리기금 환입 100억원이 일회성임을 감안해야 한다"며 "경상적 이익기준으로 올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구은행의 올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3.34% 대비 6~7%P 하락할 전망이나 NH투자증권의 커버리지7개 은행주 중에서는 하락 폭이 가장 작은 수준일 전망"이라며 "2분기 이후에도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할 전망"이라며 "대손비용은 환입요인이 많았던 2007년 1분기에 비해서는 증가하지만 대구은행의 계획 범위 내인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Visa 카드 상장에 따른 영업외이익이 약 30억원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2008년 2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