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실적 예상보다 호조 '매수'-흥국증권

흥국증권은 31일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상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대비 8.2% 증가한 2조 1667억원, 영업익이 3.4% 증가한 2181억원으로 외형과 영업익 모두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반면 영업외 수지에서 환율 급등으로 인한 통화선도거래평가손실이 발생해 순이익은 3.2% 감소한 1946억원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수익추정치를 기준으로 산출한 외화의 순 익스포저(Net Exposure)는 15억달러 수준"이라며 "이중 달러 및 달러연동통화가 13억달러이고, 유로화는 2억달러이며, 1억달러의 순외화자산을 가지고 있어 주요통화대비 원화만 약세인 현재의 환율 변동은 동사의 이익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할 경우 130억원의 이익 증가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부품 수출의 매출 기반인 현대기아차의 해외운행대수가 지난 3년간 연평균 10% 신장해 판매물량이 증가하고 환율 상승으로 원화환산단가도 높아져 매출과 이익 모두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부품 수출이 동사 이익 증가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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