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목표 설정의 중요성

입력 2018-04-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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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케이론파트너스 사원

나는 삶이 수학의 극한공식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도달할 수는 없지만 도달하려는 것에 가치가 있고, 때론 너무나 가깝게 도달해 마치 도달한 것과 같은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욕심은 항상 현실을 앞서가기에 간절하게 바라던 것이 이루어졌을 때 허무함을 느끼기도 한다. 고등학생 때는 대학을 목표로, 대학생 때는 취업을 목표로, 취업하면 승진을 목표로…. 사람들은 끊임없이 목표를 세우고 달려간다.

그렇다면 그 과정 속에서 사람들은 행복할까? 그들은 행복하냐는 질문에 대개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한다.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지, 또 끊임없이 달리는지조차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성취했을 때 한편에는 허무함이 느껴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애초에 세웠던 목표는 누가 세운 것일까? 우리는 어쩌면 사회가 정해 준 길을 열심히 달려온 것은 아닐까.

사람들은 대부분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를 원한다. 좋은 직장이라는 것의 기준은 무엇일까? 어떠한 사람들은 연봉이 높은 곳을, 복지가 좋은 곳을, 또는 정말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곳을 좋은 직장이라고 말한다.

목표도 모두 다르다. 어떤 이에게는 ‘돈’이 성공의 첫 번째 조건일 수 있고, 또 어떤 이에게는 ‘열정’일 수도 있다. 이렇듯 목표 설정은 내가 무엇을 첫 번째 조건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모든 사람은 목표한 바를 이루고 싶어 한다. 성공은 도전을 필수로 하지만, 도전은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많은 게 현실이다. 실패했을 때,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은 목표 설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종종 중요한 것을 잊은 채 살아간다. 남들이 정해 놓은 성공의 기준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얼마나 바라고 열정이 있는 목표를 가지고 달리는지 한번쯤은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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