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스마트폰 출하량 2021년까지 1억1000만 대 기록 전망

(자료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1년까지 1억1000만 대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 시장 분석 및 전망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1년까지 1억1000만대를 기록하며 25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성장률은 2019년 상용화 초기 단계에서는 완만하게 나타나다가, 각 국가들이 비 단독(NSA) 에서 단독(SA) 네크워크로 전환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는 전체 휴대폰 시장이 다소 포화 상태에 있고, 제품 혁신의 정체 현상으로 인해 2018년에서 2021년까지는 1~2%의 낮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5G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은 상승하기 시작하겠지만 5G로의 전환은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아직 5G 표준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불확실 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5G 초기 단계에서는 낮은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또 5G 칩의 높은 가격이 기기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초기에는 5G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만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점, 최초 5G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가 많지 않은 점 등도 초기의 낮은 성장률의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19년부터 대대적인 5G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는 한국, 미국, 중국 및 일본에서 집중적인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유럽과 같은 그 외 국가들은 비즈니스 기반이 어느정도 구축되는 시기를 기다렸다가 단독(SA) 5G 전환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5G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확대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5G의 킬러 서비스가 아직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 측면에서 4G와 5G가 유의미한 기술적 변화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5G의 상용화는 3G, 4G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하지만 5G는 다방면의 산업에 걸쳐 비즈니스 쇄신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경제 육성 차원에서 국가 주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5G가 먼저 상용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