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복지재단이 지난 29일 강원도 양양 산불로 소실된 해당지역의 산림복구를 위해 낙산사 인근지역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KT&G 복지재단의 낙산사 나무심기 행사는 지난 2006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회째이며, KT&G 임직원 및 가족, 대학생, KT&G시니어봉사단(KT&G 퇴직자 자원봉사단) 등이 참가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낙산사 일대에 산철쭉 4000그루를 심고, 이미 2번에 걸쳐 심고 가꾸어 왔던 잣나무와 산철쭉에 비료를 주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재단측은 전했다.
재단은 "특히 올해에는 예년보다 2배나 많은 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 시간이 지날수록 잊혀지기 쉬운 일반적인 재해복구 자원봉사와는 다른 자원봉사 열기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행사에 앞서 낙산사에서는 지난 2월 화재로 소실된 국보 1호 숭례문에 대한 49제도 함께 진행돼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에게 문화재 보호 및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재단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