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4·27 남북정상회담' 계기로 남북이 서로 만나고 자유롭게 왕래하게 되길"

입력 2018-04-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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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4·27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희호 여사는 23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4·27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나라와 북한이 서로 만나고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제발 남북이 서로 만나고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희호 여사는 이어 "남북이 빨리 통일 되고 서로 만나고 같이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남북 통일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희호 여사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을 찾은 바 있다.

이희호 여사는 "2000년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손잡고 방북한 당시 남북이 회담을 같이 하고 처음으로 평양에 가서 냉면도 먹고 참으로 기쁜 일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남북이 같이 손을 붙잡고 성명서를 낭독하던 장면이 지금도 생생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4.27 남북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남북 정상은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만나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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