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후 첫 주총 개최... 건화물선 수익 극대화
STX팬오션은 28일 오전 서울 STX남산타워 대강당에서 제42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46원을 배당키로 의결했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9월 국내증시에 상장된 뒤 처음 열린 이번 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46원(미화 4.9센트) 배당을 의결, 총 1억85만달러를 배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덕수 회장, 이종철 부회장, 김대유 사장이 등기이사로 재선임됐으며, 백윤재 사외이사가 연임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STX팬오션은 이와 함께 "올해 매출목표는 83억달러로 전년대비(58억달러) 4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며 "또한 올 1분기 매출은 22억 달러, 영업이익은 3억 달러로 분기단위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종철 부회장은 이와 관련 "지난해 중국의 고성장과 함께 철광석, 석탄을 중심으로 한 세계 해상물동량의 견조한 증가세를 바탕으로 해상운임이 급등했다"며 "또한 시황 상승에 대비한 선박의 적기 확보와 장기 화물운송계약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올해 핵심사업 분야인 건화물선 부문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컨테이너선, 탱커선, 자동차운반선, LNG운반선 등으로 역량을 분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