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강북권, 수도권 외곽 등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지난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3%, 전셋값은 0.0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16%), 도봉구(0.16%), 구로구(0.11%), 강북구(0.10) 등의 순으로 상승했고, 송파구(-0.10%), 서초구(-0.05%), 양천구(-0.02%) 등은 떨어졌다.
도봉구는 북부법조타운 건립, 창동민자역사 등 개발호재가 많고 소형 아파트 시세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자 전세보다는 매매 수요가 더 많다.
구로구는 구로동과 개봉동 일대가 지하철 1호선 구일역을 이용해 시청, 가산디지털단지 등 업무시설과 가까워 출퇴근수요가 꾸준하다.
반면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중대형 아파트는 매수세가 전혀 없어 시세가 떨어졌다.
서초구도 급한 매도자들이 거래를 위해 시세를 낮추고 있지만 재건축 규제완화가 단기간에 힘들것으로 보이자 매수문의조차 없는 상황이다.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와 0.01%, 인천은 0.13%를 기록했다.
이번 주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2%를 기록했다.
강동구(0.25%), 강남구(0.15%), 마포구(0.08%), 강서구(0.06%), 은평구(0.06%) 등의 순으로 상승했으며 하락한 곳은 없다.
강동구는 중소형 전세 물건이 부족해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계속 올리고 있지만 나오는 대로 거래되고 있고 강서구는 지하철과 가깝거나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입주한 지 3년 전후인 새 아파트 위주로 시세가 올랐다.
이번 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4%와 0.02%, 인천은 0.0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