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인구부터 시세까지 DB 강화…합리적 결정에 도움줄 것”

입력 2018-04-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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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지표를 기술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서 직방으로 둥지를 옮긴 함영진<사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새롭게 추진할 업무를 설명하며 신중함과 동시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함영진 랩장은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하며 부동산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특히 부동산 콘텐츠 분석과 데이터 마이닝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함영진 랩장은 직방을 선택한 이유로 “성장하는 공동체라는 게 매력적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성장하는 곳에 있어야 같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기회를 만들며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함영진 랩장은 부동산 산업에 IT 기술을 접목한 ‘프롭테크(property+technology 합성어)’ 서비스가 활성화된 만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인구, 시세 변동뿐만 아니라 입주 및 분양 물량, 분양가, 전세가율, 임대료 통계 등 시장의 인프라를 판단할 수 있는 지역의 수급여건을 시각화해 제공하는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수요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함영진 랩장은 플랫폼 구축과 데이터베이스(DB) 구조, 조사 항목 등을 보완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플랫폼, DB 보완 작업) 이후에 서비스 제공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과적으로 리서치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서비스는 B2C, B2B 등 다양한 대상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끝으로 함영진 랩장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최근에 여신 강화, 금리 인상 리스크, 정부 정책 등 부동산 시장에 변화가 있어 수요자들이 자산관리, 주택 구입 등 방법론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라며 “내 집 마련, 주택 거래와 관련해 의사결정을 할 때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DB, 분석리포트 등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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