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조직개편 단행..."위기대응력 강화"

1개 본부와 5개 부서 감축 본부조직 '군살빼기'

우리은행이 28일 1개 본부와 5개 부서를 감축하는 등 본부조직 슬림화와 조직안정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2개 본부로 나뉘었던 개인고객본부를 통합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영업점 신설 등 채널 업무를 담당하던 채널관리부를 영업기획부와 통합함으로써 수익과 영업을 감안한 채널기획을 보다 강화했다.

또한 시장과 상품이 고객이 유사한 외환시장운용부와 파생금융부를 트레이딩부로 개편하고 영업본부장급 부서로 위상을 높여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시장대응력을 높인 점도 눈에 띄인다.

한편 HR지원부를 인사지원부로 개편하여 복리후생업무를 강화하고, 경영지원본부장 직속으로 직원만족센터를 신설,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직 안정을 통한 영업력 향상을 도모했다.

이밖에 HR전략부와 HR운용부를 인사부로 통합하고 법무지원부를 준법지원부로 일원화 하는 등 조직의 군살을 제거함과 동시에 영업점 창구 및 콜 센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영업조직 효율화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영업력의 극대화를 꾀했다.

특히 점포의 지속적 증설 등 현지화 영업을 추진 중인 중국현지법인장의 직무등급을 부행장 급으로 격상시킴으로써 높아진 글로벌 사업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략기획부 박종일 부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위기일수록 영업을 강화해야 위기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박해춘 은행장의 평소 지론이 반영된 것"이라며 "취임 1주년을 맞은 박해춘 은행장의 실용과 속도 중심의 혁신을 통해 리딩뱅크로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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