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 서울 간판 공격수 박주영이 저격 글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주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천까지 많이 찾아주셔서 우리 선수들이 너무 즐겁게 경기했다"며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박주영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양손에 황금색 축구공을 든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박주영은 "인스타를 하려면 사진이 있어야 한다"며 새 신발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박주영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구단 관련 글로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박주영은 15일 "기분이 좋지 않다. FC 서울이 경기에서 패하면 화가 나고 힘을 보태지 못해 화가 난다. 그리고 오늘도 경기를 보며 미안하다. 비 맞으며 응원한 팬들에게도 미안하고 TV로 지켜본 팬들에게도 미안하다"며 "2년 동안 아무것도 나아진 것 없는 FC 서울이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구단 혹은 2년간 구단을 이끈 황선홍 감독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구단 안팎에서는 박주영과 황선홍 감독의 불협화음에 대한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나아가 황선홍 감독과 구단 프런트, 그리고 선수들 간 화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축구팬들은 "도대체 무슨 일이냐",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할 정도면 뭔가 심각한 일이 벌어진 것 아닌가", "제발 경기에 집중해달라", "예전 박주영 기량을 다시 보고 싶다", "본인 얼굴에 침 뱉는 격", "행동으로 보여달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