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700억 원대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미래에셋이 올해 초 공식 발표한 주주친화 정책을 실천에 옮긴 결과다.
미래에셋대우는 보통주 자기주식 800만 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취득 규모는 약 720억 원어치로 유통 주식수의 1.5% 수준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 목적은 이익 소각으로, 공시 이후 3개월 이내에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해 소각할 예정이다.
강성범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올해 초 공식 발표한 주주 친화정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실적 규모에 따라 추가적 주주친화정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지난 1월 “올해는 지난해보다 50% 성장한 연결세전이익 1조 원 달성이 목표”라며 “해외시장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이러한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시행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