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미디어렙사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돼 1위 사업자로서 경쟁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매체의 등장과 타깃마케팅(Target Marketing) 수요 증가로 온라인 광고시장 내 미디어렙사의 필요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빅데이터 성격을 지닌 산업 구조상 1위 사업자인 나스미디어의 경쟁력 강화와 실적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나스미디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 8.4% 증가한 301억 원과 82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광고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35억 원으로, 디지털방송부문 매출액은 같은 기간 34.2% 오른 25억 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1분기 광고산업의 비수기 영향과 지난해부터 이어온 플레이디의 합병효과가 사라지면서 성장률은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나스미디어는 지난 3월 말 이후 1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과 대형 광고기획사의 물량 이탈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하락했다”며 “광고주 이탈 이슈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지겠지만, 자회사 인수 효과가 사라져 지난해에 비해서는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지난해보다 12.9% 16.6% 증가한 1357억 원과 400억 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