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총DAY 맞아 "시끌시끌"

입력 2008-03-28 09:0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수십개 업체들의 주주총회가 몰려있는 '주총Day'를 앞두고 시장은 분주하다.

업계의 흐름을 뒤바꿀만큼 큰 변화는 없겠지만 그동안 회사 경영을 둘러싼 크고작은 분쟁들에 대한 변수가 예상되기에 관련 기업 주주들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게임업계 주총의 주인공은 역시 웹젠이다. 웹젠의 적수인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는 적대적M&A합병을 선언 이후 경영권을 요구하고 나와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정봉 교수를 중심으로 뭉친 30여명의 웹젠 소액주주들까지 경영부실의 책임을 물을 전망이라 웹젠은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인터넷 포털업계에서는 NHN의 최휘영 대표의 재선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NHN의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부문 최대 실적의 일등공신이라 연임이 확실시되고, 다시 대표로 선임될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문제다.

1대 주주인 이해진 최고전략책임자도 있는데 굳이 2대주주인 이준호 최고기술책임자를 두고 논한다는 것이 다소 억측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역시 경영진 교체 및 M&A설로 어려움을 겪긴 마찬가지다.

회사측에서 극구 부인함에도 불구하고 시장 한편에서는 경영진 교체설에 이어 인수합병설에 대한 각종 '설'들이 제기되고 있기에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장하성 펀드'라 불리는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와 감사선임을 두고 갈등 중인 에스에프에이의 주총 역시 초미의 관심사이다.

에스에프에이는 이날 주총에서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장하성 펀드) 운용사인 '라자드'측과 격렬한 표대결 분쟁이 예고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