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상승 기조를 보였던 코스피시장이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 장 종반 하락 기조를 보였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2포인트(-0.15%) 하락한 2453.77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자자 별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홀로 매도했다.
개인은 2163억 원을, 기관은 523억 원을 각각 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2747억 원을 매도했다.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의료정밀(+1.41%)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기계(+1.22%) 운수창고(+0.90%)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0.77%) 건설업(-0.59%)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그 밖에도 전기·전자(+0.88%) 운수장비(+0.75%) 화학(+0.70%) 등의 업종이 동반 상승했으며, 섬유·의복(-0.32%) 비금속광물(-0.08%) 금융업(-0.04%) 등의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주요 테마 중 전자결제(+5.31%), 자전거(+4.19%), 원자력발전(+4.13%), 제지(+4.12%), 국내상장 중국기업(+2.37%) 관련주 테마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바이오시밀러(-2.09%), 금(-0.71%), 타이어(-0.47%), 풍력에너지(-0.16%), 보험(-0.13%) 관련주 테마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71% 내린 249만9000원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상승했다.
현대차가 2.94% 오른 15만7500원에 마감했으며, POSCO(+2.46%), 한국전력(+2.37%)이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82%), SK이노베이션(-1.98%), 셀트리온(-1.86%)은 하락했다.
그 밖에도 평화산업(+15.12%), 웰바이오텍(+14.62%), 삼화전기(+13.51%) 등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한샘(-15.31%), 웅진에너지(-7.88%), 영흥철강(-4.9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나노메딕스(+29.98%), 동원(+29.93%)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종 상승 종목은 436개, 하락 종목은 369개이며 나머지 8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1067원(-0.61%)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일본 엔화는 998원(-0.25%), 중국 위안화는 170원(-0.62%)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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