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바이오가 대표이사 변경에 이어 신사업 관련 자금유치에 성공했다. 향후 수소 및 일산화탄소를 이용한 부생가스 사업 등 신재생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퍼시픽바이오는 전일 공시를 통해 분리형 신주인수권 행사로 52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퍼시픽바이오는 주주총회를 통해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및 에너지화 사업 일체를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달 11일에는 박정원 단독 대표 체제를 박정원ㆍ김병주 공동 대표 체제로 변경하면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원 대표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투자은행인 맥쿼리 및 리먼브라더스에 근무했다. 앞으로 퍼시픽바이오의 바이오중유 사업 및 합성가스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신규 선임된 김병주 대표는 커앤파트너스 에너지부문 대표 및 두양종합건설 대표를 거쳤으며 카네기대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퍼시픽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과 별도로 회사 내 운영자금이 100억 원 이상 확보돼 있어 신사업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라며 “김병주 대표는 에너지 사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관련 산업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업체들과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 사업인 바이오중유 사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마련한 상황”이라며 “신재생 에너지 사업 외에도 수소 및 일산화탄소를 이용한 부생가스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이 연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