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8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20%(3.43포인트) 내린 1676.2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부진한 경기지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확산으로 동반 하락했다는 소식에 7.69포인트 내린 1671.98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이후 외국인 매물에 장중 1660.45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축소하며 장 종료했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팔자'로 돌아서 227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7억원, 1871억원 순매수로 맞섰다.
프로그램은 모두 순매수를 보여 차익거래 1281억원, 비차익거래 734억원으로 총 201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의료정밀(2.28%), 종이목재(1.1.65%), 운수창고(1.10%)가 강세를 보였고 보험, 서비스업, 화학, 기계, 섬유의복, 의약품, 음식료업, 유통업은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2.31%), 철강금속(1.72%)을 선두로 은행, 전기가스업, 증권, 통신업, 비금속광물, 금융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제조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해 삼성전자(1.14%), POSCO(2.07%), 현대중공업(2.39%), 한국전력(1.16%), 국민은행(1.78%), SK텔레콤(1.34%), 하이닉스(2.46%) 등이 떨어졌고 신한지주(0.58%), LG전자(5.60%), 현대차(2.67%), 두산중공업(0.75%), KT(0.11%), LG(2.75%)는 올랐다.
종목별로는 바이오 진단시약 업체 인수를 호재로 아인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북측의 개성공단 내 남측 요원의 철구 요구에 대북송전 수혜주가 급락했다.
상한가 2개 포함 3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더한 409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