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7100억 규모 中장춘시 SOC사업 계약

한국투자증권이 7100억원 규모의 중국 장춘시의 SOC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중국 장춘시에서 장춘시 정부와 '장춘시 시정기초시설(도로, 배수, 가로등, 조경 등) 건설프로젝트 투자에 관한 기본협약'을 맺고 첫 번째 사업으로 '장춘시 서부터미널 주변도로망 건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협약 체결로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5년간 BT(Build-Transfer, 건설양도) 방식으로 총 50억위안(약7100억원)을 장춘시 SOC사업에 투자하며, 그 1차 사업이 5월 착공 예정인 5억8000만위안(약820억원)의 장춘시 서부터미널 주변도로시설 건설사업이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4월중 장춘시 SOC 사업과 관련된 투자상품을 개발할 예정으로 장춘시 SOC 사업별 일정에 맞추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윤성일 한국투자증권 신사업추진본부장은 "현재 중국 정부는 일반 부동산투자에 대해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가들이 참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반면, 도시 기반시설 건설 등 SOC사업에 대해서는 오히려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투자가 유망하다"며 "향후 중국의 새로운 개발축인 서부지역의 SOC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2006년부터 중국 동북3성 지역인 하얼빈시, 안산시에서 도심재개발 사업, 아파트 개발사업 등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중국 장춘시 정부와 '남부신성 신도시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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