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YBM시사닷컴에 대해 뚜렷한 성장이 돋보이는 사업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YBM시사닷컴은 온라인 교육, 시험접수대행 등 기타 사업부문의 올해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리수에 그칠 전망"이라며 "토익 스피킹이 삼성 등 주요 대기업의 영어점수 제출 시험으로 선정되긴 했으나 기존의 토익 지필 시험을 2~3년내 폐지하는 방침도 동시에 진행중이어서 향후 토익 스피킹 응시자의 증가는 토익 지필 시험 응시자의 감소분을 상쇄하는 정도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토익 등 영어관련 강의에 집중돼 있는 동사의 온라인 교육 커리큘럼이 토익 스피킹 시험의 확대와 국가영어 능력평가의 도입으로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동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프로그램 자격증인 MOS의 국내 주관사로 관련 매출이 올해 173억원으로 전년대비 40.1%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MOS가 취업이나 대학 입시 등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험이 아니고, 어린 나이부터 컴퓨터에 익숙한 세대가 취업 연령으로 성장하면서 오피스 프로그램에 대한 능숙도는 보편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MOS 자격증도 큰 의미를 가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