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패널 수요 강세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준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패널 수요의 강도는 약해지지 않고 있어 동사의 1분기 실적은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은 4.14조원, 영업이익은 83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 9.2%, 영업이익 26.1% 개선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지난 1~2년간 패널업체들의 설비투자 감소로 공급증가율이 둔화돼 있는 상황에서 LCD TV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수급의 불균형이 초래됐다"며 "올해 LCD패널 수급은 연말까지 타이트한 수준을 유지하고, 실질적인 공급은 2009년 이후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2008년은 연간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LCD 패널 가격도 4월부터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실적 개선소식에도 불구하고, 필립스 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부진한 주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이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