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미국증시서 매도 포지션 최대 규모”

입력 2018-04-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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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사이 28% 증가한 107억 달러 달해…모델3 생산 목표 달성에 회의적인 전망 지배적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매도 포지션 규모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 매도 포지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CNBC는 S3파트너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한 달간 테슬라의 매도 포지션은 28% 증가한 107억 달러(약 11조4072억 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의 매도 포지션 비율은 유통주식 수의 25%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호르 두사니프스키 S3파트너스 리서치 책임자는 “테슬라는 최근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은 매도 포지션을 가진 애플을 추월했다”면서 “최근 5주 사이 매도 포지션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S3파트너스의 보고서는 골드만삭스가 테슬라 주식 매도를 권장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전날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모델3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목표주가를 205달러에서 195달러로 낮췄다. 데이비드 탐베리노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모델3 생산량을 주당 1400대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테슬라가 주당 5000대 생산을 지속하면 자본을 추가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앞으로 외부 자본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대해 트위터에서 “주식을 팔 테면 팔아라”라며 농담으로 대응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로 테슬라가 위기가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든 존슨 버티컬리서치그룹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산업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내년 말까지 테슬라의 주가가 84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쟁에 대한 우려와 실망스러운 생산으로 인해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300.9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일 테슬라는 올해 1분기 모델3을 9766대 생산했다고 밝혔으며 6월 말까지 주당 5000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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