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감한 투자로 실적 증대, 수익 실현할 것"
스타트업 1세대 야놀자가 창업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야놀자는 12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0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684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47%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10억 원을 기록했다.
야놀자는 ‘리스타트’(Restart, 재시작)를 선포한 2015년 이후 연 평균 7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규모의 성장과 사업 고도화를 이뤄냈다. 앞으로도 기존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고도화하고, 글로벌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현재의 성장세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110억 원의 영업손실은 대규모 인재채용, 글로벌 사업 진출, 레저‧액티비티 확장, 사물인터넷 등 R&D 고도화와 고객 마케팅 혜택 강화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기존 숙박 중심의 산발적인 영세 사업 영역을 플랫폼화, 표준화 정립 등 여가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면서 여가시장 확대와 함께 수익기반 토대를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해 280여 명에 달하는 신규 인력을 충원하며, 숙박 O2O 플랫폼에서 여가 플랫폼으로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올해도 우수 인재들을 대거 채용,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을 공간에 접목하기 위해 업계 최대 수준의 R&D 투자도 진행했다. 전년 대비 R&D 인력을 2배 이상 늘려 빠른 산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야놀자는 올 한 해 ‘글로벌 R.E.S.T. 플랫폼’ 구체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여가와 레저, 액티비티, 숙박 등을 아울러 여가 시장의 디지털화에 집중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미래 여가 산업을 이끌어 가기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실적 증대와 건전한 수익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진 대표는 “지난 해 야놀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여가 산업을 이끌어 가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데 주력했다”며 “올 해에는 그간의 노력이 현실에 반영돼 회사의 사업이 성장하면서, 여가 산업이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