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모든 휴대전화에 위성항법장치(GPS) 모듈을 장착토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GPS폰 전문생산기업인 자티전자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자티전자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26일 오후 급등세를 타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티전자 관계자는 "위성항법장치(GPS) 폰을 생산하는 업체들 가운데 가장 독복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경찰청이 GPS 모듈 장착을 의무화할 경우 수혜가 전망될 수도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자티전자는 LG텔레콤으로부터 자사가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GPS레저폰의 성능과 통화품질 시험을 통과했음을 통보 받고 지난해 3월 LG텔레콤과 PCS망을 이용한 GPS레저폰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경찰청은 최근 빈발하고 있는 아동·부녀자 실종사건에 대한 총력대응체제를 갖추겠다며 휴대폰에 GPS모듈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 휴대전화에 GPS 모듈이 장착된 경우는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