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종, 1ㆍ2분기 양호한 실적예상…한투∙키움 목표가 상향 - IBK투자증권

입력 2018-04-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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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증권사 분기별 ROE 및 PBR 추이(자료=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10일 증권업종이 올해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개별 증권사 가운데는 한국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둔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의 2018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약 673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8.6%, 전년 동기대비 70.4%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호한 실적을 예상하는 근거로는 먼저 거래대금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13조7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3%, 전년 동기 대비 84.7% 증가하면서 증권사들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호황으로 파생결합증권의 조기상환∙신규발행이 늘었다는 점, 코스닥활성화 대책으로 IPO(기업공개) 등 투자은행(IB) 부문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는 점 등을 함께 언급했다.

증권업종의 실적개선 추세는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 활성화 대책 시행과 증권거래세 인하 고려 등 규제완화 기대감 속에 당분간 일평균 거래대금 10조 원대가 기대되고 있다”라며 “증권업종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별 증권사 중에는 한국투자증권의 지주회사인 한국금융지주(9만9000원→10만5000원)와 키움증권(12만 원→13만9000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은 기존의 목표주가인 1만3000원, 1만8500원, 5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반면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6500원→6000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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