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26일 대우조선해양(주) 주식 매각을 위한 매각주간사 선정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2001년 기업개선작업 졸업이후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진 기업으로 산은은 2003년 GDR발행을 통해 주식 일부를 매각한 이후 영업상황 부진 및 낮은 주가수준 등으로 그간 매각을 보류하여 왔다.
산은은 이번 매각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은은 대우조선해양(주)의 최대주주로서 3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2대 주주로서 1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007년부터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상황이 개선되고 이러한 영업호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각대금의 적기회수와 동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책임있는 경영주체에게 경영권을 이전하기 위하여 매각절차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