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신테카바이오, AI 활용 신약 개발 협력

입력 2018-04-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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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유한양행과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AI 플랫폼을 이용한 항암 활성 물질 발굴, 임상시험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통한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발굴을 비롯해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 플랫폼 및 유전체 분석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상호 협력 및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소기업으로,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 반응성 예측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유전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켜 약물 반응성에 관여하는 바이오마커를 찾아내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모델을 토대로 후보물질의 개발부터 약물 대사ㆍ부작용 예측 등 임상 전주기에 인공지능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신테카의 인공지능 플랫폼 활용을 통해 신약개발의 비용 절감과 개발 기단 단축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짧은 개발 기간 내에 항암 활성이 높은 물질을 발굴하고 개발 중인 신약의 바이오마커를 찾아 임상성공률과 신약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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