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의 상태를 365일 원격으로 관리하는 '하우젠 원격관리 시스템'(Remote Management System)' 전국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스템에어컨은 빌딩 천장 등에 대규모로 설치되고 실외기 하나에 다수의 실내기가 연결되는 구조라 고장 여부 판단이 어렵고 수리 후에도 정상 작동과 유지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에 시스템에어컨의 운전 상태를 관리해 주는 인터넷망 통합관리시스템DMS(Digital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RMS는 고장시 고장 원인을 원격으로 실시간 분석해 전담 엔지니어를 즉시 파견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고객이 고장을 인지하고 신고한 뒤 엔지니어가 현장을 방문해서 고장원인을 확인하는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스템에어컨에서 소비자들의 최대 불만은 A/S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라며 "RMS 서비스 도입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RMS의 영문, 중문 소프트웨어를 추가 개발해 시스템에어컨의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