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새 BI는 '사랑'

창립 61주년 맞아 브랜드 강화전략 세워

LG가 창립 61주년을 맞아 브랜드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BI)를 새롭게 정립하고 브랜드 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등

'LG 브랜드'의 파워와 가치를 높이는 데 본격 나섰다.

LG는 26일 고객들이 'LG'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이자 최고의 가치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사랑'으로 정립한다고 발표했다.

'사랑'은 LG의 경영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 존중의 경영'을 토대로 고객이 LG 브랜드에 대해 가지고 있던 친근, 따뜻함, 인간존중 등 다양한 이미지들을 '사랑'이라는 일관된 이미지로 통일한 것이다.

LG는'사랑'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 이미지로 ▲제품 및 서비스 측면에서는 '편안하고 신뢰할만한' ▲구성원 측면에서는 '친절하고 배려하며 믿음직한' ▲조직문화 측면에서는 '인간을 존중하고 약속을 지키는' 등으로 정했다.

LG는 지난 2003년 지주회사체제 출범 후 회사 브랜드를 단순한 기업 상징이 아닌 계열사 간의 정체성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이며 기업성장의 핵심 자산으로 간주하며 2005년 브랜드관리팀을 신설하는 등 브랜드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구본무 회장 역시 연초 신년사를 통해 "그 어떤 순간에도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우리의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아야 한다"며 "LG 브랜드가 고객의 신뢰와 사랑의 상징으로 거듭나야 할 것"을 강조했다.

올 초에는 브랜드관리 업무를 홍보팀 산하로 편입시켰으며 'LG 브랜드'를 '글로벌 톱 브랜드'로 도약시킨다는 중장기 목표하에 BI에 부합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지주회사 ㈜LG와 LG전자, LG화학, LG텔레콤 등 13개 자회사간 브랜드 담당 임원급으로 구성된 '브랜드 협의회'와 부장급 실무 책임자 모임인 '브랜드 실무위원회'도 운영키로 했다.

또한 LG는'사랑'을 조직문화로 내재화시키기 위해 각종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테마로 한 광고, 이벤트, 사회공헌(CSR)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4월부터는 LG의 대표광고로 인식되고 있는 "사랑해요 LG"를 주제로 새롭게 TV 및 인쇄광고를 제작해 선보이며 광고뿐 아니라 스폰서십 등 외부와 이뤄지는 LG의 모든 커뮤니케이션활동은 '사랑'과 연결해 진행할 계획이다.

LG 측은 "LG 계열사들은 이번에 정립한 BI를 경영활동 전 부문에 적용함으로써 'LG 브랜드' 이미지와 실제 경영활동이 일관성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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