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하반기 미얀마서 농기계 할부금융사업 개시

입력 2018-04-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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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서대문 NH농협금융지주 본관에서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오른쪽)과 투(HTOO)그룹 우 폐표 테자(U Pye Phyo Tay Za) 회장(왼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농협금융

NH농협금융은 미얀마 최대 기업인 투(HTOO)그룹과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을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 이행 계획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방한한 우 폐표 테자 투(HTOO)그룹 회장과 부회장, 전무, 보험사 사장 등 12명의 임원진과 MOU후속 조치를 구체화하고 향후 일정 등 추진 로드맵에 관한 의향을 교환했다.

양측은 4월 중순까지 농협금융, 투그룹, 농기계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TF를 발족하고, 6월 말까지 사업모델, 금융구조, 당사자별 역할 등이 담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7월 중에는 MOU 첫 성과로 농기계 할부금융 사업을 론칭할 예정이다. 농기계 할부금융 사업에는 2016년 말 진출한 농협파이낸스미얀마(농협은행)가 참여하게 돼 현지의 안정적 고객 확보와 사업 확대 등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농협금융과 투그룹은 다양한 금융 부문 협력 사업 방안도 논의했다. 외환, 핀테크, 보험 등 업무제휴와 임직원 연수를 우선 추진하고, 미얀마 내 외국인 투자에 걸림돌이 되었던 회사법이 개정·시행되는 대로, 투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은행과 보험사에 대한 지분 투자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투그룹은 이번 방한 기간 중 농우바이오, 양재 하나로마트, 서울 우유 및 백암농협을 견학하고 범농협 조직체계와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였다. 농협중앙회는 투그룹이 농업 관련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제안할 경우 농협경제지주 및 관련 자회사와 긴밀히 협조해 종자 등 협력사업을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금융과 실물을 연계한 농협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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