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하고 큐레이터 설명듣고… 피곤하면 라운지에서 차(茶) 한잔

자동차 3社3色 전용 전시장

고객들의 관심사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전용 전시장이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은 차량 전시부터 시승, 브랜드 체험까지 가능한 전용 전시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THE K9, 현대차 제네시스, 그리고 지프의 전용 전시장을 소개한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고품격 전용 전시관 ‘살롱 드 K9’= 기아차는 4일 서울 강남에 THE K9을 위한 독립형 전용 전시관 살롱드 K9(Salon de K9)을 개관했다.

‘살롱 드 K9’은 차량 전시부터 시승, 브랜드 체험에 이르기까지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 ‘THE K9’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춘 고품격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기아차의 첫 독립형 전용 전시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차량부터 브랜드 콘텐츠까지 THE K9만을 주제로 구성된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고객들에게 상품성뿐만 아니라 THE K9의 감성, 가치 그리고 철학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총 560㎡(약 170평) 규모로 2층으로 구성된 ‘살롱 드 K9’의 실내는 △블랙 위주의 모노톤 컬러 적용 및 금속 재질의 디테일 처리 △1층과 2층이 뚫려 있는 개방형 구조 채택 등을 통해 THE K9의 위엄과 웅장함, 고급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기아차는 ‘살롱 드 K9’을 통해 THE K9의 우수한 상품성과 가치를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향후 클래식 설명회, 티 클래스 등 THE K9 고객에 걸맞은 수준 높은 고객 초청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살롱 드 K9은 THE K9이 가진 품격과 그에 맞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축한 공간”이라며 “많은 고객이 이곳에서 상품, 브랜드는 물론 THE K9이 탄생하기까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제네시스를 위한, 제네시스에 의한’ 제네시스 강남 =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는 1월 첫 독립형 전용 전시관인 제네시스 강남을 개관했다.

‘제네시스 강남’은 제네시스 최초의 독립형 전용 전시관이다. 이곳에서 EQ900, G80, G70 등 제네시스 전 차종의 다양한 컬러 모델을 직접 보고 주행해볼 수 있다.

2층 건물 총 1293.6㎡(약 392평) 규모로 조성된 ‘제네시스 강남’은 방문객들에게 전체 구매 경험을 안내해주는 프로세스 디렉터와 상품 및 시승 체험을 제공하는 전문 큐레이터가 고객을 1대 1로 전담해 응대한다.

‘제네시스 강남’에서는 실제 차량 전시뿐 아니라 제네시스 라인업의 모든 외장 컬러칩과 우드 및 가죽 내장재 실물을 직접 조합해볼 수 있도록 차체와 가죽 견본을 한쪽 벽면에 전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전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는 최초의 독립형 전시관 ‘제네시스 강남’은 고객들에게 제네시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전문 큐레이터의 더욱 심도 있고 개인적인 1대 1 고객 전담 응대를 통해 방문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FCA코리아.

◇지프, 강서 전시장 이어 인천 전용 전시장 개관 = 지프는 1월 기존 강서 전시장을 확장 이전해 서울 염창동에 지프 전용 강서 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이곳은 서울 서부 지역 딜러사인 프리마 모터스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 지프 전용 전시장이다.

연면적 530㎡ 규모의 지프 전용 전시장인 강서 전시장에서 고객들은 다양한 지프 모델들과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지프의 아이콘인 랭글러(Wrangler) 존이 별도로 마련돼 지프 브랜드만의 오프로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고객 라운지와 딜리버리 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지프는 3월 두 번째 전용 전시관을 인천에 오픈했다. 총면적 1435㎡, 지상 4층 규모의 인천 지프 전용 전시장은 1, 2층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10대 이상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다. 고객들은 1: 1 컨설팅 존에서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라운지, 커피바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차량 출고 고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여주는 딜리버리 존(Delivery Zone)과 지프의 대표 차량을 만날 수 있는 히어로 카 존(Hero Car Zone)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지프는 다이내믹한 마케팅 활동과 지프 전용 전시장 확충을 통해 고객들에게 지프만의 헤리티지와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SUV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지프 브랜드에 주력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독보적인 SUV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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