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LG전자에 대해 가전 및 휴대폰 등의 제품 경쟁력 강화로 장기 이익성장이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류성록 연구원은 "제품경쟁력이 크게 강화돼 장기 이익성장이 시작됐다"며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의 7.6배에 불과해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류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해외법인포함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1%, 1764% 증가한 51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휴대폰 출하량은 2420만대를 기록해 최근 2200만대 수준으로 예상치를 하향조정한 소니에릭슨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뷰티폰 등의 신제품 판매호조 지속되며 디스플레이 부문도 디자인 및 마케팅 강화에 따른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며 "경쟁사인 모토로라의 부진과 원화약세 등의 우호적인 외부환경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류 연구원은 또한 "LG전자의 실적개선은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인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가전 부문에 이어 지난해부터 강화된 휴대폰 라인업 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 이익성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이로 인해 향후 주가 프리미엄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