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 5개홀 연속 버디로 단독선두...가르시아 한홀서 13타...우즈 29위...마스터스 첫날

입력 2018-04-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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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우측)
그동안 퍼트로 부진했던 조던 스피스(미국)가 마스터스(총상금 1100만 달러) 첫날 활짝 웃었지만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는 만족스러운 스코어를 내지 못했다.

스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3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인 토니 피나우(미국), 맷 쿠처(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2, 3번홀에서 줄 버디를 버디를 잡아냈으나 5, 7번홀에서 보기로 스코어가 원점이 됐다. 8번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를 골라낸 스피스는 후반들어 13번홀부터 17번홀까지 5개 홀 연속으로 버디 행진을 벌였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4온을 시킨 뒤 아쉽게 보기를 범했다.

▲로리 매킬로이(사진=PGA)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애덤 해드윈(캐나다), 찰리 호프먼(미국), 패트릭 리드(미국), 리하오퉁(중국),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 오픈에서 우승했고, 마스터스만 남아 있다.

3년 만에 마스터스에 돌아온 우즈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공동 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더스틴 존슨(미구), 버바 왓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29위를 랭크됐다.

우즈는 이날 전체적으로 게임을 잘 풀어갔지만 파5홀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한홀에서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가르시아는 이날 9오버파 81타로 87명중 공동 85위에 그쳤다. 가르시아는 15번홀(파5)에서 그린을 둘러싼 워터해저드에 볼을 5번이나 빠트리면서 무려 13타를 쳤다.

이날 가르시아의 13타는 마스터스 어느 홀에서도 나온 적이 없는 역대 최악의 스코어 타이기록이다. 1978년 토미 나카지마(일본)가 13번홀(파5)에서, 1980년 톰 웨이스코프(미국)가 12번홀에서 적어낸 13타를 친 적이 있다.

그동안 15번홀 최악의 스코어는 점보 오자키(1987년), 벤 크렌쇼(1998년), 이그나시오 가리보(1999년)가 기록한 11타였다.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23ㆍCJ대한통운)는 버디 2개,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로 제이슨 데이(호주), 존 람(스페인), 애덤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5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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