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국내 조선업황 턴어라운드 최대 수혜주...목표가 6500원↑-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18-04-06 08:29

차민영 기자 bloomin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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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세진중공업에 대해 조선업황 개선의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6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형모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은 조선업황 턴어라운드의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에 천연 액화석유가스(LPG)탱크 100%, 데크 하우스(Deck House) 30%를 공급하고 있고, 현대미포조선에 LPG탱크 100%, Deck House 100%, 어퍼 데크 유닛(Upper Deck Unit) 70%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현대중공업그룹으로부터 선수ㆍ선미 블록 제작을 수주했다”며 “구조조정으로 만들 업체가 없어 기존 제품 외 수주가 시작된 것으로 고객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또한 대부분 투자자들은 동사가 LPG탱크 만을 제작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지난해 LEG(에틸렌)탱크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액화천연가스(LNG)벙커링 선박에 들어가는 LNG탱크 제작도 가능하다”며 “LNG 추진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LNG벙커링 선박 발주가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럴 경우 동사의 고객과 제품 포트폴리오는 다양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즉, 모든 상선과 해양플랜트까지 아우르게 되고, 앞으로 황산화물 규제를 대비한 스크러버 수주도 플러스 알파 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